관중석 팬의 머리 발로 차 퇴장당했던 박지성 베프,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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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절친 에브라
생각보다 논란 많아
관중에게 하이킥도 날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시절 팀 동료로 유명했던 에브라. 박지성과 에브라는 팀 동료 이상의 우정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018년에는 박지성의 어머니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한국에 들어오기도 했다. 당시 그는 수원의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지켰으며, 운구도 직접 나섰다.

에브라는 박지성의 어머니 애도 글을 본인의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그는 한국어로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하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내 어머니도 잃어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기 때문입니다. 항상 웃고 활력 가득. 엄마 사랑해. 너를 보호해”라는 글을 남겼다.

박지성과 훈훈한 모습만 보였던 에브라지만 지난 2018년에는 관중 폭행으로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에브라는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의 아폰수 엔리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경기를 준비하던 중 관중과 충돌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에브라는 팀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팬에게 다가가 왼발로 하이킥을 날렸는데,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팬들이 관중석에서 내려오고 선수들과 안전요원이 에브라를 말리기 시작했다.

이날 교체 출전 멤버였던 에브라는 레드카드를 받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으며, 에브라에게 하이킥을 맞은 관중은 소속팀인 마르세유의 원정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프랑스 매체는 “이번 충돌은 마르세유 서프터스가 몸을 풀고 있던 에브라를 향해 30여 분 동안 계속해서 야유를 보내서 생긴 사건”이라며 “애초 에브라는 팬들에게 가서 이야기를 나누려고 했지만 상황이 급변하면서 발길질까지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에브라의 행동에 대해 마르세유 구단은 “상황이야 어쨌든, 프로축구선수든 도발과 욕설 그리고 근거 없는 이야기 앞에서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으며 가르시아 감독 역시 “에브라는 경험이 많은 선수다. 절대로 반응해선 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은퇴 후 에브라는 축구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전을 중계한 에브라는 이날 올드트래포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는데, 그는 “나는 이곳을 집이라고 부른다. 바람이 조금 불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에어컨을 꺼달라고 요청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올드트래포드의 잔디를 뽑아 먹으며 “나는 항상 이렇게 한다. 나는 항상 풀이 무슨 맛인지 테스트한다”라며 “항상 마늘향이 나는데 맛은 똑같다. 여긴 내 집이다. 맛있게 드십시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지성 절친으로 알려진 에브라에 대해 누리꾼들은 “박지성 에브라랑 같이 다니는거 보면 신기하긴 하다” “에브라 아들 대부가 박지성이라는데 정말 친한듯” “한국인들한테는 친근한데 보면 은근히 사건사고 많이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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