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월드컵에서 만난다… 한국에서 ‘인종차별 세리머니’ 했던 우루과이 축구선수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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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인종차별 세레머니
레알 득점 1위 발베르데
‘벤투호 경계 대상’ 1호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리 대표팀이 상대할 국가의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24)다.

발베르데는 현재 세계 최고의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연일 득점포를 가동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득실대는 소속팀에서 최근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절정에 달한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골 넣는 미드필더’라 불리는 발베르데는 지난 11라운드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리그 6호 골을 터트리며 팀 득점 1위에 올랐다. 같은 팀에서 뛰고 있는 ‘발롱도르 수상자’ 벤제마(5골)와 비니시우스(5골)보다도 더 많은 골을 기록 중이다. 현재 라리가 득점 톱 10중에서 공격수가 아닌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1998년생인 발베르데의 본래 포지션은 중앙미드필더다. 공을 소유하고 동료들을 활용하는 능력이 좋은 그는 소속팀에서는 줄곧 측면으로 출전하면서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런데 올 시즌은 스스로 득점까지 해내며 레알의 핵심 멤버로 자리매김한 것.

또한 발베르데는 레알 구단 역사를 작성했다. 공격수가 아닌 선수가 리그 10경기 안에 5골을 넣은 것은 2000년 구티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선수가 현재 레알에서 가장 무서운 선수가 됐다. 올 시즌 그의 장점은 대포알 슈팅이다.

최근 컨디션을 보면 발베르데는 벤투호 경계 대상 1호가 분명하다. 특히 우루과이를 1차전에서 상대하는데 누녜스, 카바니, 수아레스 등 공격수들도 까다롭지만, 절정의 폼에서 중거리 슛으로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발베르데까지 경계해야 한다.

공교롭게도 발베르데는 한국과 악연이 있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동양인을 조롱하는 ‘눈 찢기’ 세레머니로 인종차별 논란에 섰던 선수다. 5년 전 일이지만 당시 관중석에 있던 한국 팬들의 야유를 받으며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다. 시간이 흘러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발베르데는 월드컵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막아야 할 선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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