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가 아닌것 같다” 맨유 텐하흐 감독 분노하게 만든 호날두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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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토트넘 2-0
호날두 조기 퇴근 논란
텐하흐 감독 경고 무시

지난 20일, 손흥민의 토트넘이 맨유와의 경기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12라운드 열린 맨유와 토트넘 경기는 두 팀에게 모두 중요했다, 아스날전 패배로 흐름이 꺾인 토트넘은 반드시 승리해야 선두권을 압박할 수 있었고 맨유도 3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결과는 2-0 승리. 사실상 경기 자체는 맨유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토트넘은 맨유의 압박에 쩔쩔매는 모습이었고 맨유는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무려 슈팅만 28개를 기록하는 등 요리스의 선방이 없었다면 득점이 더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지난 뉴캐슬전에서 선발로 나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호날두는 이날 선발에서 제외됐다. 원톱으로 출전한 래쉬포드가 좋은 활약을 펼치며 압도적인 경기가 펼쳐진 탓에 텐하흐 감독은 끝내 호날두를 교체로도 출전시키지 않았다.

그런데 아직 교체 횟수가 남아있던 후반 44분, 무거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던 호날두는 갑자기 벤치에서 몸을 일으키더니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라커룸으로 향했다.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조기 퇴근’ 논란이 또다시 도마 위로 올라온 것.

호날두의 조기 퇴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월, 바예카노와의 프리시즌 경기 중 전반만 뛰고 벤치로 돌아간 호날두는 종료 10분 전 경기를 떠나며 텐하흐 감독의 분노를 사기도 했다. 당시 텐하흐 감독은 “먼저 떠나는 것은 절대 안 된다. 용납할 수 없는 일. 우리는 한 팀이고 다 같이 끝까지 남아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분명 팀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이기고 있었다. 그러나 본인의 출전이 무산된 탓인지 또다시 돌발행동을 한 것이다. 호날두는 시즌 전부터 이적 소동을 벌이고 팀과의 불화 등으로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탓에 원하는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 때문에 주전에서도 밀리고 있고 직전 뉴캐슬과의 경기는 선발 출전 후 교체되는 도중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날두의 또다시 나온 기행은 텐하흐 감독의 강력한 경고를 무시한 행동임은 분명하다. 한편, 텐하흐 감독은 호날두 조기 퇴근에 관해 “내일 해결하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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