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치만 1305억 원’ 손흥민과 비슷한 연봉 받는다는 22살 EPL 선수,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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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미래 필 포든
식스앤더시티 합작
꿈이 현실로 이뤄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과 계약 기간을 3년 연장했다. 지난 15일 맨시티 측은 “포든과 2027년까지 함께 한다”고 밝혔는데, 재계약을 통해 포든이 받게 될 주급은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으로 알려져 축구 팬들에게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는 기존 주급 6만 5000파운드에서 무려 3배 증가한 금액으로, 19만 2000파운드(약 3억 800만 원)을 받는 토트넘 훗스퍼의 손흥민보다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무엇보다 포든이 현재 22살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대우라 할 수 있다.

맨시티 원클럽맨
유망주에서 핵심 선수

이처럼 맨시티가 포든과 파격적인 재계약을 맺은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는 9살에 맨시티 유소년 클럽에서 첫 인연을 맺었다. 어린 나이임에도 뛰어난 발기술과 센스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는데, 재능을 토대로 2016년 아카데미 레벨까지 승격했다.

이후 2016-17시즌 U-18 리그에 진입한 첫 시즌부터 31경기 15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당시 유스 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만 16세였던 그를 1군 경기에 콜업하며, 클럽 역사상 3번째로 어린 선수에 기록된 유망주였다.

맨체스터 더비 해트트릭
시장가치는 급상승

포든은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동갑내기 엘링 홀란드와 함께 ‘더블 해트트릭’을 만들며, 6-1이라는 대승을 거뒀다. 이는 맨시티 홈구장에서 11년 만에 이른바 ‘식스 앤 더 시티’를 재현한 것이다. 이로써 그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는데, 영국 매체들은 “맨시티의 미래는 포든에게 달렸다. 홀란드와 더불어 앞으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호평했다.

또한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포든의 현재 시장가치가 8100만 파운드(약 1305억 원)에 이르렀다. 이는 22살이라는 나이에 세계 최고 선수라 꼽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해리 케인(토트넘)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된 것을 의미한다.

볼보이로 활동한 포든
오랜 꿈을 이룬 소감

이번 재계약에 대해 그는 “얼마나 기쁜지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 꿈이 이루어졌다”며 “나는 이곳에서 오랜 시간 훈련했고, 볼보이를 하기도 했다. 평생 맨시티 팬이었던 만큼 2027년까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난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이미 이번 시즌에 그것을 증명하고 있고, 어느 포지션에서든 뛸 수 있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필 포든은 현재까지 10경기 6골 3도움을 기록해 리그 득점 랭킹 공동 5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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