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 같은 팀이었는데… 상대팀으로 이적한 동료 멱살 잡은 축구선수,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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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불 가리지 않는 투쟁심
메시와 충돌하기도
변함없는 라장군

지난 7일 파리 생제르망(PSG)가 유벤투스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렀다. PSG는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는데, 전반 5분과 21분에 킬리안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조별리그 첫 승을 거뒀다.

그런데 이날 경기 결과보다 더 이목을 끈 사건이 있었다. 여기에는 저돌적인 축구 스타일로 유명한 세르히오 라모스가 어김없이 등장하는데,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같은 팀이었던 레안드로 파레데스와 충돌했기 때문이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자.

누구보다 빠르게
단체 신경전에 나서

사건은 전반 25분 음바페가 넘어지며 경기가 중단되자 발생했다. 유벤투스의 수비수인 글레이송 브레메르가 음바페에게 강한 태클을 한 것인데, 이에 분노한 PSG 선수들이 달려들며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때 가장 먼저 나섰던 건 다름 아닌 라모스다. 특히 파레데스와 강하게 충돌하는 모습이 잡혔는데, 라모스는 파레데스의 멱살을 움켜쥐기까지 했던 것. 파레데스도 거친 손찌검에 화가 난 듯 크게 대응했으나, 브레메르와 라모스가 경고를 받으면서 격렬한 싸움이 일단락됐다. 다만 이들은 일주일 전까지 PSG에서 같이 뛰었던 것은 물론 파르데스는 임대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갔기 때문에 이런 모습을 본 언론과 팬들은 놀랄 수밖에 없다.

레알 시절부터 저돌적
라장군 별명 붙기도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있던 시절부터 상대 선수와 충돌을 마다하지 않았다. 특유의 저돌적인 성향과 거친 플레이로 인해 한국 축구 팬들은 ‘라장군’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는데,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메시와의 충돌은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당시 라모스의 깊은 태클에 화가 난 메시가 라모스에게 다가가 거의 ‘박치기’할 뻔했던 것.

현재 PSG에서 적이 아닌 동료가 됐을 때 많은 축구 팬들은 두 선수가 문제없이 잘 지낼지 의문을 품기도 했다. 최근 프랑스 언론 ‘마르카’가 이들의 소식을 보도한 바 있는데, 훈련 중 메시가 볼을 잡으려 하자 라모스가 거칠게 막으려 했던 것이다. 이에 메시는 라모스를 향해 ‘긴장 풀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연기자 해도 되겠네
네티즌 반응은

PSG와 레알 마드리드 몸싸움을 본 한 네티즌은 “네이마르와 음바페는 연기 학교에 들어가야 해”라고 음바페가 넘어진 것에 비판했는데, “일주일 전만 해도 같은 팀이었던 라모스와 파레데스가 그랬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유벤투스를 상대로 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PSG는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다만 같은 조에 있는 벤피카가 골 득실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조 2위가 됐다. PSG에 패한 유벤투스는 3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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