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잊지 않겠다” FA컵 결승전 서울 팬들이 ‘전반 4분’에 한 행동의 이유, 알고보니…
지난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전반 4분’에는 2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서울 소속 故 김남춘을 위해 양 팀의 팬들이 추모를 진행했다.
지난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전반 4분’에는 2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서울 소속 故 김남춘을 위해 양 팀의 팬들이 추모를 진행했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한국 스포츠계는 경기 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기 전 묵념을 비롯해 검은 리본, 개막식 취소, 이벤트 축소 등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한국추협회(FA)컵 준결승에서는 전북과 울산의 ‘현대가 더비’가 펼쳐졌다. 양 팀은 K리그1 최대 라이벌인 만큼 1-1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 갔는데, 연장 후반 조규성(전북)이 결승 골을 터트려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뤄냈다.
서울을 결승으로 이끈 선수는 다름 아닌 캡틴 나상호이다. 올 시즌 대표팀은 물론 소속팀에서 득점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면서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야 했지만, 이번 기회로 확실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