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은 한국 최고인데…” 학폭논란 안우진 WBC 대표팀 발탁될 수 있을까?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예비 엔트리 50인에서 안우진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그리고 엔트리 확정까지 1달간의 시간이 남은 가운데 이강철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안우진의 발탁을 두고 다시 한번 장고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예비 엔트리 50인에서 안우진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그리고 엔트리 확정까지 1달간의 시간이 남은 가운데 이강철 감독과 기술위원회는 안우진의 발탁을 두고 다시 한번 장고에 들 것으로 보인다.
학교폭력 피해자로 알려진 A씨의 진술조서가 커뮤니티에 확산되어 논란이 된 바 있는데, 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피의자가 욕설을 하거나 위압적인 행동을 한 적이 없었으며, 이전에도 폭해당한 것이 전혀 없다. 오히려 잘 대해 줬다”라고 밝혔다.
최동원 기념사업회의 강진수 사무총장은 “안우진 선수는 올 시즌 성적만으로는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 가운데 한 명이었다”라며 “그러나 휘문고 재학 시절 학폭 가해 사실이 적발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전력을 외면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장재영의 경기를 본 야구 관계자는 “구속이 있기 때문에 대단히 위력적인 공을 던진 것은 맞지만 제구가 흔들리다 보니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라며 “자신감이 떨어져서인지 구속도 조금은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는 2회에 올라오자 갑자기 변화구 비율을 높였다. 이상 신호였다. 결국 적시타와 솔로 홈런까지 맞은 후 누적 투구 수 334개에서 시한폭탄 같았던 오른 중지 물집이 결국 터져버린 것.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키움의 안우진,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를 꼽으라고 한다면 김광현, 양현종도 아닌 안우진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올 것이다. 안우진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96이닝을 소화하며 15승 8패 평균자책점 2.11을 기록했다.
그런데 2회 말, 키움의 푸이그가 안일한 플레이로 키움에 치명상을 입힐 뻔했다. 푸이그는 2회 들어 침묵을 깨는 2루타와 동점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순철 해설이 쓴소리하게 만드는 일이 발생했다.
투수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고 160에 달하는 구속과 엄청난 구위를 뽐내는 안우진은 타자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구위와 실력만 놓고 보면 단연 국가대표 에이스 수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100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는 MLB 월드투어 경기에 나갈 한국 팀 명단에 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러나 잠잠했던 학교폭력 미투 사태는 최근 피해 호소인이 스포츠윤리센터에 신고하며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