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만 모입니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심판들이 받는 수당, 얼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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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나서는 명품 심판진
조별리그 경기 당 700만 원
결승전은 2배 정도 인상돼

4년에 한 번 열리는 전 세계인의 축제 월드컵,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이자 전 세계 모든 축구 팬이 고대하고 기다리는 축구 최고의 축제다. 이러한 월드컵은 선수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 관계자들에게도 꿈의 무대다. 물론 경기를 관장하는 심판들에게도 마찬가지다.

월드컵의 특수성과 상징성을 고려한다면 심판의 자질 역시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가진 심판들에게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을 권한이 주어진다. 그렇다면 최고의 무대에서 휘슬을 부는 주심이 한 경기 당 받는 수당은 얼마일까?

FIFA가 발표한
월드컵 심판 급여

국제축구연맹 FIFA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주심, 부심, VAR 심판 등의 경기당 급여를 발표했다. FIFA에 따르면 주심은 조별리그 기준 한 경기를 진행할 때마다 5,000유로(약 697만 원)를 받는다. 특히 일반적인 국제 대회에서 주심이 받는 페이는 750유로(100만 원) 수준이지만, 세계 최고 무대인 월드컵에서는 그 비용이 상당히 올라간 것.

월드컵에서 한 경기 당 심판은 주심 1명, 부심 2명, 대기심 1명, VAR 심판 2명으로 운영되는데 주심 외에 오프사이드를 판별하는 부심과 대기심은 경기당 2,500유로(약 348만 원)를 각각 받는다. VAR 도입 이후 새로 생긴 VAR 심판은 그보다 많은 3,000유로(약 418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너먼트로 갈수록 급여 인상
결승전은 2배 가까이 올라

앞서 설명한 금액은 조별리그 한 경기당 수당이었다. 하지만 16강부터 시작되는 토너먼트의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심판의 급여도 함께 올라간다. 특히 결승전 같은 특별한 경기에서 주심의 경기당 급여는 1만 유로(약 1,393만 원), 부심·대기심·VAR 심판 등은 5,000유로까지 각각 인상된다.

그만큼 실력이 검증된 심판들이 중요한 경기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3명의 여성 심판과 3명의 여성 부심도 포함됐다. 총 36명의 주심, 69명의 부심, 24명의 VAR 심판이 참가하는 이번 월드컵은 아쉽게도 한국 심판은 단 한 명도 선발되지 못했다. 2010년 이후 3 대회 연속 한 명도 포함되지 못하고 있다.

수준 판정 보여야
부실한 축구 협회 행정

FIFA 심판위원장은 “월드컵에 나서는 심판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판정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2018 월드컵은 명확한 판정들 덕분에 성공적이었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심판 중 아시아 심판으로 카타르, 호주, 일본, 이란, 중국 심판이 포함됐다. 한국은 정해상 부심이 월드컵 심판으로 나선 이후 12년간 소식이 없다. 대한축구협회는 2014년부터 월드컵을 목표로 심판 배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 바 있지만 여전히 부실한 협회 행정이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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