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와 200배 차이’ 최고 수준 자랑하는 WNBA 선수들의 심각한 연봉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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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연봉 최저 226만원
마스코트보다도 못한 수준
휴식이 없어 부상에 노출

전 세계에서 최고 리그로 꼽히는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의 연봉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이 알려졌다. 지난 6일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WNBA 선수 중 가장 낮은 연봉을 받고 있는 카엘라 데이비스(피닉스 머큐리)가 지난 시즌 약 226만 원을 받고 있음을 밝혔다.

반면에 WNBA 최고 연봉 다이애나 타우라시(피닉스)는 약 3억 2,100만 원을 받고 있는데, 이 마저도 한국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4억 5,000만 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보다 적은 액수다.

NBA 1위 연봉과 200배
적은 연봉에 매번 논란

미국 남자프로농구(NBA)에서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올시즌 약 675억 원을 받았다. 이와 같은 금액은 WNBA 연봉 1위와 200배 정도 차이를 보이는데, NBA 평균 연봉은 약 120억 원으로 이 역시 120배가량 차이가 난다.

그렇다면 WNBA 평균 연봉은 얼마일까? 2018년 기준으로 평균 약 8,836만 원을 받는다. 이는 WNBA 선수들이 리그 매출 가운데 약 20%를 연봉으로 가져가는데, NBA 선수는 약 50%를 가져감으로써 큰 차이를 보인다.

심판보다 못한 처우
마스코트는 무려 3배

지난 2014년 야후 스포츠는 “NBA 심판 연봉이 약 1억 6,800만~6억 1,500만 원 사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금액을 살폈을 때 최저 연봉이 줄어들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NBA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NBA 덴버 너기츠의 마스코트 ‘로키 더 마운틴 라이언’의 연봉이 약 8억 8,000만 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WNBA 최고 연봉보다 3배가 넘는 것이다.

비시즌에 해외 리그로
1년 내내 쉼 없이 경기

이처럼 열악한 연봉을 받는 WNBA 선수들은 시즌이 끝나면 부족한 수입을 충당하기 위해 해외 그로 발을 돌린다. 이로 인해 1년 내내 쉴틈 없이 경기를 뛰어야 하는 문제가 생기곤 하는데, 3월 마약 소지 혐의로 러시아에 억류되어 있는 브리트니 그라이너가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최근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코로나19로 해외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 영입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WNBA 선수들은 연봉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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