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을 서울 아닌 화성에서 진행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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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마지막 A매치 나서
잔디 문제로 인한 선택
2군 전력끼리 대결 예정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마지막 출정식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8일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는데, 오는 11일로 다가온 평가전을 준비하기 위함이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파울루 벤투 감독은 월드컵 참가 최종 엔트리 26명을 확정할 계획으로, 과연 누가 벤투호에 승선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평가전은 국내 축구 팬들이 찾기 쉬운 서울월드컵경기장이나 고양종합운동장이 아닌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려 이목을 끌었는데, 과연 축구 대표팀이 화성에서 국내 축구 팬들에 마지막 인사를 하게된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자.

지자체 협의가 필요한 경기장 선정 및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문제가 큰 영향.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는 “선택 과정에 지자체와의 협의가 중요하다. 가장 수월하게 협의된 곳은 화성이었다”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잔디 문제가 있었기에, 화성종합경기타운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명근 화성시장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마지막 평가전을 화성에서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및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라고 부탁을 전했다.

아이슬란드와 두 번째 만남, 의문만 남는 마지막 출정식.

축구 대표팀은 지난 1월 아이슬란드와 터키 전지훈련에서 만나 한 차례 경기를 치른 바 있다. 당시 5-1로 대승을 거뒀지만, 마냥 기뻐하지만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인 한국이 62위를 상대로 제대로 된 평가를 매기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또다시 아이슬란드를 부른 이유는 무엇일까? 마지막 평가전의 경우 FIFA가 주관하는 정식 A매치 기간이 아니기에, 한국까지 올 수 있는 최적의 팀을 물색한 결과 아이슬란드가 낙점된 것이다. 다만 양 팀 모두 최정예 멤버로 출전하지 않아 최종 평가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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