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의 희망입니다… ‘독립운동가 후손’이라는 재일교포 유도선수,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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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유망주 허미미
일본에서 한국으로 귀화
그녀가 귀화한 이유는

지난 7일 충청남도 보령좋바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가대표 1차 선발전 결승에서 허미미가 박다솔을 한판으로 꺾고 57kg급 1위에 올랐다.

허미미는 지난 10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2 국제유도연맹 아부다비 그랜드슬램 여자 57KG 대회에 출전해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노라 자코바를 꺾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데, 올해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에서 메달권 성적을 기록하며 한국 유도의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 유력 금메달리스트로 거론되는 허미미. 사실 그녀는 최근까지 일본의 와세다대 스포츠과학부에 재학 중이던 일본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할머니 유언에 따라서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해 한국 국가대표가 됐다.

KBS와의 인터뷰에서 허미미는 “고등학교 때 처음으로 한국에서 경기했는데 그전부터 할머니께서 한국에서 힘내 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었다”라며 “앞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고 싶다”라고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또한 허미미는 독립운동가 허석의 후속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는데, 허석은 1918년 경북 지역에 항일 격문을 붙이다가 체포돼 옥살이를 했던 독립투사다. 그는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으며 현재 경북 군위군에 순국기념비가 남겨져 있다.

한편, 허미미는 세계선수권에서 2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허미미는 “세계 정상에 서기 위해 태극마크를 달았다.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라며 “한국 유도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 유도의 기대주 허미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훌륭한 가문에서 자라서 좋은 마음을 이어받았구나” “꼭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땄으면 좋겠다” “대를 이어서 국위선양하자”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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