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뛰는건가… 2년 연속 ‘0골 0도움’ 기록했다는 축구선수 박주영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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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적 첫 시즌 우승
병역연기 논란 재조명
은퇴 기로에 선 베테랑들

올시즌 0골 0도움을 기록한 박주영이 은퇴와 현역 연장의 기로에 섰다.

지난달 30일 FA컵 결승전을 끝으로 2022 K리그가 막을 내렸는데, 대부분의 팀들은 11월 한 달간 휴식을 갖고 12월초부터 2023시즌을 대비해 소집될 전망이다. 이에 팀 내 노장 선수들은 시즌 기간보다 휴식기에 더 큰 고민에 빠지곤 하는데, 한때 한국을 대표하던 박주영과 염기훈도 피해가지 못했다.

특히 박주영은 올시즌 조력자 역할로 울산 현대를 17년 만에 우승하는 것에 일조했지만, 6경기 0골 0도움이라는 불명예 기록으로 미래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다. 또한 과거 박주영이 한 행동은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비난을 일으켜 K리그에서 입지가 줄어든 바 있다.

모나코 거주권 활용해 군 복무 미루기 한 박주영.

2012년 AS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박주영은 모나코 왕실에서 10년간 인정되는 거주권을 통해 병역을 미뤘다. 박주영측 관계자는 ‘모나코 왕국으로부터 10년간 장기체류 자격을 얻어 입대 연기가 가능 해졌다”고 밝혔는데, 당시 국내 병역법상 무기한 체류자격 또는 5년 이상 장기체류자격을 얻을 경우 37세까지 국외여행 기간 연장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축구팬들은 거센 반발이 일었는데, 같은 해 군 면제 특례가 걸린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것이다. 박주영은 ’병역기피’라는 논란 속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병역 면제를 받으며 “목표였던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 기쁘다”고 말해 또다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젊고 화려했던 과거, 이제는 현실과 마주할 때.

박주영은 2021시즌 FC서울에서 17경기 0골 0도움을 기록하며 은퇴까지 고려했다. 이에 한국 대표팀 시절부터 인연을 맺은 홍명보의 부름에 울산으로 이적해 잠시 은퇴를 미뤘는데, 최근 보여준 경기력 하락세를 더 이상 부인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원삼성의 염기훈 역시 39세라는 나이와 성적 부진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 예고했다. 다만 올시즌 수원이 하위권에 계속 머물 것은 물론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겪으며 은퇴식을 미뤘다. 은퇴의 기로에 섰던 염기훈은 결국 은퇴가 아닌 유니폼을 택해 베테랑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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