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속인다더니” 타고난 재능 물려받은 스포츠 스타 2세들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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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 스포츠 스타들
우월한 DNA 물려받은 2세들
피는 못 속이는 유전자

‘콩 심은 데 콩 난다’라는 말이 있다. 보통 부모가 자식을 낳았을 때 부모의 유전자가 자식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외모뿐만 아니라 가지고 있는 특성을 물려받는 경우도 있다. 이 말은 스포츠 스타들에게도 적용되는 모양이다. 부모가 운동선수였을 경우 부모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 똑같이 운동선수로의 길을 걷는 2세들이 많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로 사는 삶을 살아본 부모들은 보통 자식에게는 시키고 싶지 않다고는 하지만 자식이 부모의 재능을 물려받아 두각을 드러내고 하고자 하는 의지까지 드러낸다면 쉽게 막을 수도 없는 일이다. 이처럼 부모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은 스포츠 스타 2세들은 누가 있을까?

바람의 아들 이종범
KBO 최고의 타자 이정후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야구는 이종범이 제일 잘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야말로 야구계에서는 찬사와도 가까운 멘트다. 현역 시절 기아타이거즈와 일본 주니치에서 활약한 이종범은 90년대 혜성처럼 등장해 “야구천재”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엄청난 임팩트와 한국 야구사에 큰 족적을 남긴 선수였다. 스피드, 타격, 수비, 파워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났던 이종범은 현재 LG트윈스 2군 감독을 맡고 있다.

그의 아들은 명실상부 KBO 최고의 타자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는 2017년 프로로 데뷔하자마자 아버지가 거두었던 데뷔 시즌 성적에 버금갈 정도로 훌륭한 성과를 거뒀고 신인 최다 안타 및 득점 등 대기록 등을 세우면서 현재까지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타자로 군림 중이다. 또한 올 시즌 통산 타율 1위(0.340)와 역대 최연소 6년 연속 150안타를 달성하기도. 당대 최고의 선수였던 아버지의 통산 기록을 넘는 것이 본인의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농구 대통령 허재
최고 인기 스타 허웅, 허훈

한국 프로농구 최고의 플레이어를 논하는 데 있어서 가장 먼저 언급되는 선수이자 모든 분야를 망라한 불세출의 슈퍼스타 하면 허재다. 현역 시절 가드, 포워드, 센터 모두 소화할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고 전성기 시절엔 한국의 마이클 조던이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자로 잰 듯한 슛 폼과 특유의 드리블은 당대 최고였다. 특히 징크스, 슬럼프 없이 은퇴할 때까지 그를 넘을 선수는 거의 없었다.

허재의 아들 허웅과 허훈은 현재 한국 프로농구 최고 스타다. 첫째 허웅은 허훈보다는 노력파다. 데뷔한 이후 지난 시즌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커리아 하이 시즌을 보냈다. 물론 기본 실력도 워낙 출중하지만, 스포츠 선수 중 가장 인기 많은 선수로 10주 연속 1위를 지킬 만큼 압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둘째 허훈은 현시점 KBL 최고의 포인트 가드로 뽑힌다. 어릴 적부터 형보다는 재능이 낫다는 평을 받으며 천재성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 수원의 간판스타이자 허웅과 더불어 인기 쌍두마차를 이끌고 있다.

축구의 전설 차범근
차미네이터 차두리

한국 축구의 전설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언급되는 선수는 차범근이다. 손차박 논쟁이 있을 정도로 차범근은 유럽에서 한국의 위상을 알리기 시작한 선수이자 A매치 최다 출장 및 최다 골의 대기록과 함께 11년간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는 칭호를 받았던 레전드 선수였다. 엄청난 속도를 가져 ‘갈색 폭격기’, ‘차붐’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현재도 독일에서 차붐을 물어봤을때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의 아들 차두리 또한 어린 시절부터 독일에 진출해 20년간 유럽 무대를 누비며 활약했다. 특히 유럽인들에 비해 아시아인의 신체 조건이 불리하다는 편견을 깨고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압도적인 몸싸움과 엄청난 스피드를 뿜어낸 덕분에 차미네이터, 폭주 기관차, 차드로이드 등의 별명이 있기도.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고 수준의 피지컬과 스피드를 지녔던 차두리는 한국 축구 황금기를 이끌었던 우측 풀백 멤버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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