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필요합니다” 이승엽이 두산 감독 계약하자마자 구단에 요구한 것,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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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감독 이승엽
포수 포지션 보강 원해
포수 풍년인 내년 FA시장

두산 베어스는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팀이다.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두산은 전성기를 맞이했고 매 시즌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지만 지난 시즌은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미라클 두산을 연출했다.

그러나 매 시즌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해졌고 아무리 화수분 야구를 하는 두산이지만 올 시즌은 결국 창단 이후 9위라는 최저 성적을 기록했다. 결국 두산을 변화를 꾀했고 시즌 종료 후 8년 동안 팀을 지휘한 김태형 감독과 결별 후 이승엽 감독을 파격 선임했다.

선임 과정부터 많은 화제가 됐던 이승엽 감독은 빠르게 팀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우선, 김한수, 고토, 조성환 코치를 영입하며 코칭 스태프를 재구성했다. 이승엽호의 색깔이 갖춰가고 있는 가운데 선수단 전력 보강은 가장 큰 관심사다.

올 시즌 9위를 할 만큼 더 이상의 전력 누수는 없을뿐더러 이제는 보강이 필수인 상황이다. 두산은 매년 자유계약(FA)으로 풀리는 선수들을 타 팀으로 넘겨주면서 정작 FA로 보강한 선수는 드물다. 실제로 2015년 장원준이 마지막 FA 영입 선수다.

이승엽 감독이 현재 가장 원하는 포지션은 포수다. 그는 취임식 당시 “나는 포수가 매우 중요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포수 영입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어필했다. 현재 두산의 주전 포수는 박세혁이다. 양의지가 떠난 이후 주전 포수로 안방마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면서 올 시즌을 끝으로 FA 신분이 된다.

마침 올 시즌 종료 후 FA시장은 포수가 쏟아져 나온다. 양의지, 유강남, 이재원, 박동원 그리고 박세혁까지 자유계약 신분이 된다. 과거 두산에서 뛰었던 양의지가 가장 핫한 매물로 뽑히는 가운데 두산이 8년 만에 지갑을 열 수 있다면 새로운 포수 영입에 온 힘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선발투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김태형 감독 부임 당시 FA시장에서 통 크게 장원준을 영입하며 ‘취임 선물’을 한 바 있다. 이번에도 두산이 새로 취임한 이승엽 감독을 위해 통 크게 뭉칫돈을 풀 수 있을지 FA시장에서 두산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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