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리는 전국체전
한국 스포츠 스타 모두 나와
우상혁, 안산, 황선우

10월 7일, 3년 만에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울산에서 펼쳐지는 전국체전은 13일까지 울산의 73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데, 19세 이하부와 대학부, 일반부 등의 종별 대회가 열리며 선수 1만 8,769명, 임원 8,837명, 재외한인단체 1294명 등 총 2만 8,900명이 참가한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에는 도쿄 올림픽에서 슈퍼스타로 거듭난 우상혁, 안산, 황선우 등이 출전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올해 남자 높이뛰기 월드랭킹 1위에 오른 우상혁은 전국체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그는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 ‘올해를 이렇게 끝낼 수 없다’고 생각했고, 김도균 코치님과 전국체전을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지난해 도쿄올림픽부터 지금까지 한국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고 힘을 얻었다.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해 전국체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세계 랭킹 1위 등극한
우상혁

지난 8월 우상혁은 스포츠 브랜드 푸마와 글로벌 계약을 맺기도 했는데, 그는 “글로벌 계약은 내게 무척 상징적인 일이다. 나를 믿고 계약을 해줬으니, 나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며 “한국의 다른 선수에게 이런 기회가 오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대주 황선우 역시 전국체전에 출전한다. 그는 주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와 단체전 계영 400m, 계영 800m, 혼계영 400m 등에서 5관왕을 노린다. 이에 대해 수영 관계자는 “개인 종목인 자유형 100m와 200m는 무난히 우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단체전은 변수가 많아 지켜봐야 한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도쿄 올림픽
양궁 대표팀도 나와

도쿄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땄던 양궁 대표팀 선수들도 전국체전에 등장한다. 안산, 김제덕, 오진혁, 김우진 등 올림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데, 특히 김제덕은 “고등학생으로 마지막으로 나서는 전국체전인 만큼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올림픽에서 3관왕을 기록했던 안산 역시 “대학에서 처음으로 출전하는 전국체전인 만큼 단체전 메달을 꼭 따고 싶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올림픽 스타들이 모두 출전하는 전국체전에 대해 누리꾼들은 “우리나라에서 잘나가는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구나” “다 다른팀으로 참가한다는 게 재밌네” “전국체전에서 잘해야 국가대표에 뽑히고 올림픽에도 나가겠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