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규모 가장 커” 국가대표 선발된 김민경이 출전하는 대회 규모, 놀랍습니다

0

1600명 출전하는 최대 규모
실탄 아닌 비비탄으로 훈련
사격 국가대표 김민경 소감

개그우먼 김민경이 사격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국가대표가 됐다. 이에 11일 채널 IHQ 웹예능 ‘시켜야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 측은 “김민경이 19일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고 밝혀 네티즌들로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코로나19 팬데민으로 인해 3년여 만에 개최되어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는데, 100여 개국에서 1600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그렇다면 해당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과 진행 방식에 대해 알아보자.

자격시험 거쳐 발탁
1년 만에 얻은 성과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IPSC LV.5 사격 대회로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KOREA(대한실용사격연맹)에서 진행된 IPSA LV.4 자격 시험을 통해 국가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후 국내 선수들과 경쟁을 하며 최종 선발된 15명 가운데 여성부 최종 2인에 발탁됐다.

김민경은 ‘운동뚱’이라는 웹예능을 통해 처음 사격을 접한 후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매일 사격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민경은 “많은 분들이 잘한다고 하니깐 PD님이 대회까지 해보자고 했다”며 “처음에는 부담됐지만 욕심이 생겨 자격증까지 땄다”고 설명했다. 다만 선수촌에 들어가는 국가대표는 아닌 해당 자격증을 따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정확도와 속도가 중요
무게추로 감각 키워

그렇다면 실용사격대회는 무엇일까? 실용사격대회는 올림픽에서 볼 수 있는 사격과는 달리 코스에 맞춰 이동하면서 목표물을 적중해야 한다. 이에 정확도와 속도가 중요한 만큼, 체력 훈련을 비롯한 선수의 빠른 반사신경과 판단 능력이 필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민간인의 총기 소지가 금지되어 실용사격 훈련에 비비탄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실제 총기와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국제대회를 출전하는 선수들은 무게추를 달고 연습하기도 한다. 김민경 또한 “한국에서 연습할 때는 실탄을 못 쏘기 때문에 비비탄으로 했다. 대회에 가면 총을 대여 받아서 한다”고 훈련 중 어려움을 호소했다.

철저하게 검증된 실력
최선을 다하고 올 것

한편 김준기 IPSC KOREA 감독은 김민경의 국가대표 선발에 대해 “아무래도 연예인이다 보니깐 선수로서 잘 할 수 있을지 감독으로서 의구심이 들긴 했다”며 “1년 동안 선수들과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더 강하게 훈련시켰다. 결국 대표 선발까지 올라간 것을 보고 사실 많이 놀랐다”고 전했다.

이어 “태극마크를 달고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선발 과정에서 신중하게 발탁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이로써 김민경이 검증된 실력으로 국가대표에 합류한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김민경 역시 “최선을 다해 할 것이고,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면 너무 감사하다”며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