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선발된 김민경
선발전까지 뚫었다
이시영, 박민하도 국가대표

개그우먼 김민경이 국가대표로 IPSC(International Practical Shooting Confederation,국제실용사격연맹) 사격 대회에 출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웹예능프로그램 ‘시켜서 한다! 오늘부터 운동뚱’은 “김민경이 오는 19일부터 태국에서 열리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슛’(2022 IPSC Handgun World Shoot)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라고 전했다.
김민경이 참가하는 ‘2022 IPSC 핸드건 월드 슛’은 100여 개국에서 총 1600여 명이 참가하는 대회로, 김민경은 지난 6월 IPSC LV.4 자격 시험을 치르고 선발전까지 통과하여 국가대표 멤버로 선정됐다.


이날 김민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이번에 세계 대회를 나가게 되었지요”라며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라며 국가대표가 된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배우 이시영도 과거 국가대표로 뽑힌 바 있다. 이시영은 지난 2013년 제24회 대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배 전국여자복싱대회 48kg급 결승전에 출전해 상대 선수를 판정승으로 꺾고 우승한 바 있다.


2010년 복싱을 소재로 한 단막극에 출연하면서 복싱을 시작한 이시영은 2011년과 2012년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꾸준히 대회에 출전한 이시영은 복싱 실력을 인정 받았고 2013년 1월 인천시청 복싱팀에 정식 선수로 입단해 국가대표까지 올라간 것.
아역 배우로 유명했던 박민하 역시 배우 활동 중 국가대표로 선발돼 화제가 됐다. 지난 8월 박민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극마크, 청소년 대표. 합숙 훈련 시작.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함께 업로드한 사진에는 가슴에 태극마크가 달려있는 대표팀 점퍼를 입고 있는 박민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중3과 고1을 대상으로 공기권총 남녀 11명, 공기소총 남녀 11명 등 총 44명 청소년 국가대표를 뽑았다. 올해 상반기 5개 대회 중 상위 2개 대회 점수를 바탕으로 선발했다”라며 “하반기 대회라 반영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5일 전북 임실에서 열린 제46회 회장기 전국 중고등학교 사격대회에서 대회 타이기록이자 본인 최고 기록인 625.0점을 쏴 금메달을 따는 등 국가대표급 실력을 지녔다”라고 전했다.
영화 ‘감기’, ‘공조’ 등에 출연했던 박민하는 사격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데, 한 인터뷰에서 박민하는 “외국에서 경찰, 변호사가 올림픽에 나간 적은 있지만, 배우가 출전한 적은 없는 것 같다”라며 “배우 겸 사격 선수 최초로 2028 LA올림픽에 나가는 게 꿈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