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사기 아닌가?” 야구팬들이 ‘키움 히어로즈’와 트레이드 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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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독 키움 히어로즈
한국시리즈 활약하는 무명 선수
대부분 트레이드로 들어왔다

지난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키움 히어로즈SSG 랜더스를 6대3으로 꺾고 시리즈 스코어를 2:2로 맞췄다.

이날 경기는 임시 선발로 등판한 이승호가 4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쳤는데, 이어서 양현, 이영준, 김선기, 김재웅, 최원태가 등판에 SSG 랜더스 타선을 3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타선 역시 김태진신준우가 3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송성문 역시 3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번 한국시리즈가 개막하기 전 많은 전문가들이 무난한 SSG 랜더스의 우승을 예상했다. 정규시즌에 1위를 단 한번도 놓치지 않을 정도로 SSG 랜더스의 전력이 탄탄했기 때문인데, 게다가 키움 히어로즈는 준플레이오프부터 많은 경기를 치르며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왔다.

한국시리즈에서 키움 히어로즈는 홍원기 감독의 환상적인 용병술과 이지영, 전병우, 김태진 등의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SSG 랜더스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 이 선수들이 모두 트레이드를 통해 입단한 선수들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야구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호투를 펼쳤던 이승호는 지난 2017년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로 영입된 선수다. 당시 KIA 타이거즈는 마무리 투수를 영입하기 위해 김세현을 노렸고, 넥센 히어로즈와 2대2 맞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넥센 히어로즈에 있던 김세현과 유재신이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으며, 반대로 KIA 타이거즈에서는 김세현과 손동욱이 넥센 히어로즈로 팀을 옮겼다.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5할을 기록하고 있는 베테랑 포수 이지영 역시 삼각 트레이드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2018년 삼성 라이온즈는 포수 이지영을 넥센 히어로즈로 보내고 SK 와이번스의 외야수 김동엽을 데려왔으며, 넥센 히어로즈는 좌타자 고종욱을 SK 와이번스로 보냈다. KBO 최초로 진행한 삼각 트레이드였는데 2022년 현재 트레이드로 가장 성공을 거둔팀은 키움 히어로즈라는 평가다.

1차전에서 결정적인 역전 홈런과 적시타를 때려낸 전병우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트레이드로 합류했으며, 1루수와 2루수를 넘나 들며 활약을 펼치는 김태진은 키움 히어로즈가 주전 포수 박동원을 보내고 기아 타이거즈에 보내고 받은 선수다.

한국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이적생들의 활약에 대해 누리꾼들은 “키움 히어로즈는 결국 손해 보는 트레이드는 절대 안하는구나” “트레이드 당시에는 욕도 많이 먹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니까 장난 아니네” “한국시리즈 우승하면 전부 대박 트레이드 되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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