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승전에서 만난다” T1 페이커와 DRX 데프트 맞대결이 주목받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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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롤드컵 결승전
T1과 DRX 맞대결 성사
페이커와 데프트 인연

2022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이 어느덧 결승전만 남겨두게 됐다. 이번 결승은 롤드컵 역사상 가장 극적인 대진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우선, 이번 롤드컵은 T1과 DRX의 한국 LCK 팀들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이미 4강에 LCK T1, 젠지, DRX 세 팀이 오르면서 한국 팀간의 결승전 성사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만약 4강에서 T1이 중국 팀인 징동을 꺾고 올라온다면 젠지외 DRX의 승자와 만나는 한국 팀 간의 대결이 성사될 수 있었다. 결국 T1이 징동을 꺾으면서 젠지를 이긴 DRX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LPL 우승팀인 징동을 꺾은 T1의 기세도 대단하지만, 애당초 LCK 6위로 힘겹게 본선에 오른 DRX가 이번 롤드컵 결승에서 만날 것이라고 예상한 이는 없었다. 이번 롤드컵 결승은 어느 팀이 우승할 것인지 이외에도 다양한 관전 포인트가 있다.

역대 최다 우승을 노리는 T1은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4회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e스포츠의 간판 페이커의 커리어에 우승이 하나 더 추가되는 순간이기도 하다. 만인의 예상을 깨고 결승까지 올라온 DRX는 좀 더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갖고 있다.

4번 시드로 한국 팀 중에서도 가장 마지막으로 롤드컵 티켓을 얻은 DRX는 플레이오프를 거치고 올라온 팀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하는 최초의 팀이 된다. 시작부터 약체로 평가돼 언더독 입장이었던 DRX가 강팀들을 차례로 꺾고 우승 후보 1순위였던 젠지마저 꺾고 결승에 오른 것부터가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다.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는 T1의 페이커와 DRX의 데프트의 맞대결이다. LCK 최고참이자 역대 최고로 꼽히는 두 선수는 1996년 동갑내기로 2013년 리그에 함께 데뷔했고 마포 고등학교 출신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과거부터 서로를 응원했던 오랜 친구인 이 둘의 맞대결이 관심을 받는 이유다.

또한 많은 금자탑을 쌓았던 페이커와는 다르게 세계 각국에서 프로 선수 최다 킬 기록 등 선수가 누릴 수 있는 영광을 모두 누렸던 데프트는 유독 롤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8년 만에 롤드컵 결승 무대를 밟으면서 커리어 첫 우승을 노리는 데프트와 4회 우승을 노리는 페이커, 동갑내기 절친 두 선수의 명암이 어떻게 엇갈리게 될지, 11월 6일 결승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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