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A매치 명단 발표
사실상 월드컵 엔트리
이승우는 명단 제외

지난 13일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벤투 감독이 9월 A매치 경기에 나설 26인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이 대부분 들어갈 것 같다”라고 밝혔다.
축구 관계자들은 이번 명단이 사실상의 ‘월드컵 엔트리’라고 평가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경기인만큼 최정예 멤버들이 뽑혔다는 것. 실제로 명단에는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황의조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모두 포함됐다. 지난해 3월 이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던 이강인 역시 엔트리에 포함됐는데, 최근 이강인은 스페인 라리가 개막 후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결국 이승우
명단 제외

이번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수원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의 합류 여부가 큰 관심사였다. 현재 이승우는 K리그1에서 13골과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승우는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에 벤투 감독은 “뽑히지 않은 선수에 대해 언급하는 건 쉽지 않다. 전술적, 기술적 이유”라고 말했다.
최근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수원FC의 승리를 이끈 이승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대표팀 명단을 아침에 일어나서 봤다”라며 “포털 사이트를 통해서 확인했다. 오늘이 우리한테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여서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경기에 지장이 가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대표팀에 뽑히지 않아서 실망스러울 것 같다’라는 기자의 질문에 “아쉽다 그게 다다”라고 대답했다.
강원 FC 양현준
깜짝 발탁됐다

한편, 이번 대표팀 명단에는 강원 FC에서 뛰고 있는 양현준이 깜짝 발탁됐는데, 양현준은 최근 K리그 올스타 소속으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양현준은 토트넘과의 경기 이후 엄청난 성장을 보여주고 있는데 강원 FC의 최용수 감독은 “토트넘전을 통해 자신감을 얻더니 이후 기량이 크게 성장했다”라며 “어린 나이임에도 골문 앞에서 침착함을 갖추고 있다”라고 극찬했다.
국가대표팀 선발 소식을 들은 양현준은 “전날 밤에 미리 들었는데 솔직히 믿지 않았다. 자고 있었는데 오전 10시 30분쯤 연락이 갑자기 많이 왔다. 얼떨떨했다”라며 “형들이 열심히 뛰어준 덕에 내가 국가대표가 됐다. 아직 강원에서 배울 게 많다. 더 열심히 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이승우의 대표팀 명단 제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축구선수로써 충분히 아쉬울 듯” “점점 인터뷰도 실력도 완성형 스타가 되어가는 듯” “지금처럼만 하면 다음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 거 같은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혀 국가대표에 나오면 안됨 실력 인성 다 안되고 그럴봐에는 이동경을써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