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말한 ‘벤투 감독이 이강인 경기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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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출전 못한 이강인
축구 레전드 이영표의 생각
11월 12일 최종 엔트리 발표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펼쳐진 두 번의 평가전에서 벤투 감독의 선수 기용이 관계자들과 축구팬들에게 큰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였다. 현재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어,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발탁된 이강인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컸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두 번의 평가전에서 이강인을 투입하지 않았다. 카메룬과의 경기를 마친 후 벤투 감독은 “경기 중 우리 팀에 필요한 게 어떤 부분인지 분석했고, 그 결과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는 선택을 했다”라며 “경기를 치르면서 엔트리의 모든 선수를 출전시키는 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영표가 생각하는
이강인 기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강인 기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경기장 안에서 축구팬 여러분들의 분위기는 이강인 선수를 보고 싶다는 열망이 아주 강한 분위기였다”라며 “최근 많은 팬들과 그 다음에 언론에서 이강인 선수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이강인 선수가 경기에 뛰면 어떤 역할을 해야 된다는 얘기 같은 게 많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그런 것들이 팀의 내부를 단속하는 감독 입장에서는 외부의 영향이다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라며 “예를 들어 선수들이 감독이 외부의 어떤 목소리를 듣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이면 선수들의 조직력과 결속을 다지는 데 문제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뛰어난 선수다

또한 이영표는 “제가 볼 때는 경기에 어떤 선수가 뛸지, 그 다음에 언제 뛸지는 상황에 따라서 계속 변한다, 이기고 있을 때, 지고 있을 때 또 비기고 있을 때 전술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라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아쉽기는 하지만 감독의 선택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에 대해서도 이영표는 “이강인 선수는 정말 기술적으로도 뛰어나고 어린 선수라서 대한민국 축구를 앞으로 10년 동안 이끌어갈 재목 중의 하나”라며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도 분명히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대한민국을 10년 동안 책임지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11월 12일
최종 엔트리 공개된다

벤투 감독의 이강인 기용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강인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 많이 줬으면 좋겠다” “관중이 이강인 콜 나온 순간 감독은 더더욱 이강인 넣으면 안됨” “경기력 자체가 별로니까 이강인 넣으라고 얘기 나온 거 아닌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0월 말 국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 위주로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11월 11일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26인의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는 11월 12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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