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까지 극찬했던 ‘높이뛰기’ 우상혁이 전역하는 장소, 이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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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닌 유럽에서
제대하는 우상혁
올해 마지막 점프

뉴시스

지난 7일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는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올해 마지막 해외 원정길에 올랐다. 전 세계 쟁쟁한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인데, 지난달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무타즈 에사 바심(카타르)와 재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하지만 우상혁은 다음 달 초 만기 제대를 앞둔 상황이다. 이에 전역 날에 국내로 복귀해야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은메달을 획득한 우상혁을 국방부 장관이 “대한민국 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우 병장이 자랑스럽다”라고 극찬한 바 있어, 그를 위한 새로운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 예상됐다.

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는 모두가 지켜보고 있는 우상혁을 위해 이례적인 선택한 것. 그는 출국하기 전 미리 ‘대면 전역 신고’를 진행하고, 전역일에는 현지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를 대신할 예정이다.

입대 전후로 나뉘는
우상혁 최고 기록

데일리임팩트

지난해 3월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을 통해 대중에게 알려진 우상혁. 당시 국인 신분으로 대회를 출전해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팬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사실 우상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지만, 지금과 같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지금의 우상혁을 있게 만든 것은 단연 군 생활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입대 전 슬럼프를 겪고 있던 우상혁. 이를 본 김도균 한국육상대표팀 코치는 군인의 절제된 생활이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고, 지난해 3월 입대하게 된 것이다.

군대에 입대하기 전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 30이다. 그런데 군 생활 동안 실외 2m 35, 실내 2m 36까지 눈에 띄게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2020 도쿄올리픽 역시 2m 31을 뛰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며, 본 무대에서 2m 35라는 한국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국방부 국군체육부대
국외 전역 허락

연합뉴스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11일에 있을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를 시작으로 27일 스위스 로잔 대회, 9월에는 취리히 다이아몬드 파이널시리즈에 출전을 예고 했다. 연일 이어지는 대회로 인해 국내로 복귀하지 않고 유럽에 머물며 현지 훈련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우상혁이 마지막 국제 대회를 참가할 수 있을지 확실치 않았다. 그가 다음달 2일 전역을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그를 위해 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가 나섰다. 전역일에 귀국하지 않고 유럽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를 함으로써, ‘국외 훈련 중 전역’을 허락한 것이다.

이로써 우상혁은 모나코와 로잔 대회는 군인으로 무대를 밟지만, 취리히에서는 예비역으로 출전하게 된 것. 우상혁은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국방무와 국군체육부대의 배려로 군 생활 중에도 즐겁게 높이뛰기를 훈련하고, 경기를 치렀다”며 “배려 속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세계 최고에 도전
바심과 재대결

연합뉴스

지난 2022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우상혁은 2m 35를 넘어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는 2020 도쿄올림픽 공동 1위를 차지한 바심으로, 오는 11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금메달을 두고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까지 바심과 우상혁보다 좋은 기록을 낸 선수가 없는 만큼, 모나코에서도 두 선수의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무엇보다 이번 경기에서 2위 이상에 오르면, 파이널시리즈 진출이 유력해지기에, 로잔 대회는 성적에 부담없이 치를 수 있다.

한편 올해 남자 높이뛰기 경기가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는 파이널시리즈를 제외하고 총 5개다. 5개 대회의 랭킹 포인트를 추합하여 파이널 시리즈에 진출할 6명을 결정짓게 되는데, 우상혁은 도하 개막전 우승으로 8점을 따냈다. 다만 버밍엄과 로마 대회는 출전하지 않아 현재 6위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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