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7억 원 받는다면서” 한국 복귀한 김연경이 배구 감독으로 데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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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
해외팀 러브콜 뿌리치고
1년 만에 국내 복귀

연합뉴스

2020~2021시즌 흥국생명 소속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뒤 상하이로 떠났던 ‘배구 여제’ 김연경이 1년 만에 다시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행선지는 이전 팀 흥국생명으로 연봉은 프로배구 여자부 최고 대우인 1년 총액 7억 원(연봉 4억 5천만 원-2억 5천만 원)으로 계약을 맺었다.

사실 김연경의 국내 복귀에 관해 많은 팬의 궁금증이 커졌었다. 여전히 수준급 기량을 지닌 세계 최고의 선수이기에 해외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고 연봉 또한 ‘최소 10억 이상’을 받을 수도 있었기 때문. 그러나 그녀는 국내 팬들과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과감히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한때 은퇴까지 고려했던
세계 최고의 선수

매일경제

천하의 김연경도 이번 선택을 위해 신중하게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잔류, 국내 복귀 그리고 은퇴 중 국내 복귀를 선택한 것. 지난 2021년 국제배구연맹(FIVB)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여자배구 선수 1위로 선정되는 등 최정점을 찍은 세계 최고 선수였기에 은퇴는 시기상조였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에 그녀 또한 은퇴는 고려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한다.

또한 흥국생명 구단 프런트의 김연경 재영입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김연경의 해외리그 진출을 막으려 하다가 실패한 ‘국제 이적 분쟁’,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폭 사태 등의 미숙한 처리 때문에 부정적 이미지가 누적됐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연경의 선택은 친정팀 흥국생명이었다.

국내 복귀 후 첫 행보
선수가 아닌 감독?

마이데일리

그런데 김연경이 1년 만에 복귀한 국내 무대에서 나타난 모습은 선수가 아닌 감독이었다. 지난 7일 ‘2022 김연경 안산 유소년 배구 클래스’에 참석해 1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2017년 ‘김연경 유소년 컵’ 개최 이후 태풍과 코로나 이슈로 열리지 못했지만 5년 만에 유소년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김연경은 이전 대표팀 선배인 김사니 코치와 표승주, 이다현 선수와 함께 일일 감독으로 경기를 통해 유소년 선수들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어린 선수들과 직접 시선을 맞추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원 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특히 그녀는 지도자서의 가능성마저 보여주면서 진심으로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했다.

유소년 지도의 중요성 강조
국내 복귀 이유 중 하나

조선일보

어떤 스포츠든 유소년 육성이 가장 중요하다. 유소년 선수들의 성장이 미래를 결정짓기 때문이다. 김연경 또한 오래전부터 유소년 배구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2009, 2010, 2011년 3년 동안 유망주들에게 ‘김연경 장학금’을 지원했고 유소년 대회를 개최하는 등 몸소 한국 배구의 저변을 늘리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에 옮겼다.

김연경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도 “배구에 관련된 일들, 도움이 될 만한 일들을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많은 분이 좋게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라며 한국 배구의 발전을 위해 국내 복귀를 한 것임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한편 김연경은 오는 13일 ‘2022 순천·도드람 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나서 국내 복귀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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